달란트TV-달란트칼럼 '자살예방(생명존중)의 3가지 언어' 박상준 가정사역자

달란트TV-달란트칼럼 '자살예방(생명존중)의 3가지 언어' 박상준 가정사역자

가정과 교회를 세우는 달란트칼럼 1-자살예방(생명존중)의 3가지 언어

우리나라 청소년 사망원인 1위가 자살이고 자살유가족들이 해마다 10만 명씩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이 우리 모두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습니다. 오늘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은 말씀은 생명을 존중하고 자살을 예방할 수 있는 태도와 언어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첫 번째는 경청입니다.

아기가 처음 말을 시작했을 때, 아기는 말을 잘하지 못하지만 엄마와 아빠가 작은 소리에 귀기울여주고 온 몸의 신경을 집중하여 들어주면, 언어로 표현되지 않는 아기의 마음들을 헤아려 볼 수 있게 됩니다. 그것이 바로 생명을 살리는 ‘경청’의 태도입니다. 이야기를 잘 들어줄 때, 말을 하는 사람은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라는 메시지를 마음으로 전달받을 수 있습니다.

혼자 고립된 것 같은 고통을 호소하는 분들이 여러분을 붙잡고 이야기를 시작하신다면, 무엇보다도 이야기를 잘 들어주십시오. 때로는 아름다운 백 마디 말을 들려주는 것보다 마음이 어려워서 중언부언 내뱉는 말들을 잘 들어주는 것이 도움이 될 때가 있다는 것을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는 동행입니다.

우리는 무엇보다도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의 입장에 서서 이야기를 잘 들어주어야 하지만, 만약 ‘자살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을 때 우리는 ‘공감’이 아닌 ‘동행’을 선택해야 합니다.

자살하고 싶을 정도로 고통스러운 그 상황은 이해해줄 수 있지만, 그 상황의 결과가 자살이 되지 않을 수 있도록 올바른 방향성으로 함께 걸어갈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옳고 그름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당신이 죽으면 내가 슬프고당신이 죽는 것을 내가 원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로 진실성 있고 따뜻하게 동행해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세 번째는 사회적 관심입니다.

보건복지부 통계에 의하면 약 20%의 장애인이 자살에 대한 생각을 해 본적이 있다고 합니다. 이것은 일반인과 비교하여보았을 때, 4배 이상 높은 수치입니다. 장애인뿐 아니라 자살로 인해 가족이나 가까운 분들을 잃은 경험이 있는 분들도 다른 사람들에 비해 자살 가능성이 4배 이상 높습니다. 우리 주변에 소외되고 외로워하는 분들이 있다면 바쁘게 가던 길을 잠시 멈추고 그 분들과 함께 해주시기 바랍니다. 생명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이 귀중한 가치입니다. 우리가 하는 모든 말과 행동의 밑바탕에 나와 다른 사람의 생명을 존중하는 사회적 관심이 자리 잡고 있을 때 우리를 통해 많은 생명들이 살아나게 될 것이라 믿습니다.